新しいお金 電子マネー・ポイント・仮想通貨の大混戦が始まる
高野 雅晴 (著)

일본 아마존으로 구입한지는 한 참 되었는데 끝까지 다 읽지는 못하고 그 때 그 때 조금씩 읽어가고 있는 책이다.
일본에서도 평이 좋은 모양인데, 역시 읽다 보면 새로운 정보들을 많이 접하게 되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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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돈!



그 가운데 꽤 인상 깊은 부분이 있어 살짝 적어 본다. 62~63페이지 내용이다.

저자는 Edy에 대해 논의하며 Edy가 소니의 유전자를 타고 난 서비스라고 주장한다. 그 근거로 드는 것이 CD, 컴팩트 디스크이다.

소니가 개발한 CD와 Edy는 모두 사용자들이 기뻐할 베리어프리(Barrier Free)에 집중한 제품이라는 것이다.

소니는 시디를 기획하면서 새로 개발될 새로운 매체가 누구에게나 안전하고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매체여야 한다는 방향을 잡았다고 한다. 그 때까지만 해도 LP Player는 청결해야 하며 조심스럽고 게다가 어린 아이들이나 노인들이 다루기에는 위험한 바늘(!)을 가지고 있었다. 이 바늘은 위험하기도 하지만 꽤 비싸서 결국 음악은 젊은 아버지의 차지가 되는 즉, 문화가 사용자의 성향에 종속되는 상황이 되어왔던 것이다.

소니는 음악을 모든 사용자에게 돌려주고 싶었다. 장벽 없는 음악. 그게 소니의 기획 방향이었다.

에디는 어떠한가. 에디가 처음 도입되고 시험 운영되고 났을 때 흥미로운 사실 하나가 밝혀졌다. 전자화폐 에디가 가장 열광한 세대가 바로 노인층이었다는 것이다. 첨단 비접촉카드 기술과 노인. 어딘가 맞지 않는 궁합 같지만 실상 에디는 스산한 겨울 노인들이 장갑을 벗고 동전지갑을 뒤지거나  떨리는 손으로 힘들게 지폐를 꺼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었다.

에디가 도입된 후 비단 노인뿐만 아니라 신용거래가 어려운 어린아이들에게도 안전한 거래수단을 제공한다는 면에서 모든 계층이 쉽게 접근 가능한 결제수단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소니.. 그들의 기획 철학이 신선하게 다가온다. 지금이야 소니가 예전같지 않다는 의견도 많지만 여하튼 재미있는 내용이었다.

우리는 어떤한가. 우리 솔루션에는 철학이 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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